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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채용 힘써 주겠다” 속여 수천만원 받은 관변단체장 구속

  • 기사입력 : 2018-09-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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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서부경찰서는 공무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힘을 써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변호사법 위반)로 경남지역 관변단체장 A(60)씨를 구속하고, A씨의 부탁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B(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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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 11월께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C(54)씨에게 실제로는 있지 않은 경남지역 한 단체장 특보와 친분을 내세우며 공무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청탁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C씨로부터 받은 4000만원 중 700만원은 자신이 챙기고 3300만원은 B씨에게 건넨 뒤 C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다시 B씨로부터 돈을 받아 돌려주지 않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C씨가 “언제 취업이 되는 것이냐”고 물을 때마다 이들은 “정권이 바뀌어 시간이 좀 걸린다. 기다려달라”는 취지로 거짓말을 하면서 시간을 벌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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