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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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독자개발 ‘엔진’ 여객선 첫 탑재

힘센엔진 2기, 로팩스선에 공급
연말까지 이중연료엔진 개발 목표

  • 기사입력 : 2018-09-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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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여객선에 공급한 선박추진용 힘센엔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선박추진용 엔진 2기를 최근 현대미포조선이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으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3만3000t급 로팩스선 (RO-PAX, 여객·화물겸용선)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급된 엔진은 1만6000 마력급으로 4행정(4-Stroke) 중형 디젤엔진인 ‘힘센엔진’ 가운데 최대 출력을 내는 제품이다. 이 엔진은 지난 7월 닷새간 해상 시운전 동안 파고가 높은 해상환경에서도 피로시험(Fatigue Test), 저부하 시험 등을 차례로 통과했다.

    지난 2000년 8월 개발된 힘센엔진은 지속해서 모델을 다양화해, 선박의 추진·발전용, 육상발전용, 해상설비용 등으로 시장을 넓혀왔다.

    그간 500여 대가 중소형 선박 추진용으로 공급됐으나, 여객선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힘센엔진은 지난 8월까지 세계 50개 나라에 1만1300여 대를 수출, 중형엔진 분야에서 약 20%의 세계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여객선 추진엔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기존 모델보다 출력을 개선한 이중연료엔진 신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중 관계자는 “여객선 추진엔진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단 3개 업체만 생산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지만, 이번에 시장 진입에 성공한 만큼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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