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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계사격선수권] 북한, 50m 러닝타깃서 첫 메달 쐈다

혼합 남자 시니어 단체전 동메달

  • 기사입력 : 2018-09-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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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50m 러닝타깃 혼합 남자 시니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 권광일(왼쪽부터), 조영철, 박명원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6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50m 러닝타깃 혼합 남자 시니어 단체전서 3위를 차지해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박명원, 조영철, 권광일은 50m 러닝타킷 혼합 남자 시니어 경기에서 1163점을 합작하면서 스웨덴(1171점), 러시아(1170점)에 이어 단체전 3위에 올랐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10m 러닝타깃 혼합 금메달, 10m 러닝타깃 정상에서 은메달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한 박명원은 388점으로 개인전에서는 7위를 했으며, 조영철은 388점으로 점수는 같았지만 박명원에 LVS(10.2 이상의 점수)에 뒤져 9위를 했다. 권광일은 387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오후 5시 40분 진행된 시상식에서 북한의 인공기가 대회 처음으로 시상대에 게양됐으며,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이 메달을 수여했다. 조현진 대한사격연맹 선수위원장(대구시설공단 감독)이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북한 선수단이 시상식장에 들어서자 아리랑 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다’, ‘경의선 타고’, ‘반갑습니다’ 등의 노래를 불렀다. 북한 선수단도 이에 화답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이후 아리랑 응원단과 북한 선수단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북한이 메달이 없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조현진 위원장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50m 러닝타깃 혼합은 완주(슬로런) 20발과 속주(패스트런) 20발 등 개인당 40발을 사격한다. 표적이 좌우로 2m 이동하며 출현은 불규칙한 사격 종목이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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