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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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지정 확정

구산동 9만3485㎡ 1400억원 투입
12년 표류 가야사 2단계사업 ‘탄력’
구역 내 교육시설 이전이 추진 관건

  • 기사입력 : 2018-09-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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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책사업인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 추진에 꼭 필요한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환경정비사업 구역내 편입된 일부 교육시설들이 이전 거부입장을 밝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지난 5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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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조감도./김해시/


    이에 김해시 구산동 199 일대 9만3485㎡에 1400억원이 소요되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280억원이 투입돼 세부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부지 보상에 착수해 연차적으로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이번에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국가사적이며 김수로왕의 탄강설화가 있는 구지봉과 가야 왕들의 무덤인 대성동고분군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가야사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구지봉~대성동고분군~봉황동유적지를 연결하는 가야유적 역사축을 완성해 역사문화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가야왕도 김해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사업구역 내에 편입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건설공고, 김해서중학교, 구봉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이전 계획이 확정돼야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

    현재 김해건설공고 총동창회와 구봉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이전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사업계획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전 대상 학교 학부모, 학교 관계자, 동창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교육환경 및 시설이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과 소통하는 가야사 복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가야사1단계사업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1297억원을 투입해 대성동고분군 정비, 구지봉 정비, 봉황동유적 정비, 가야의거리 조성 등 15개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 2006년 2단계사업을 계속 추진하고자 했으나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12년째 표류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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