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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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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오후 2~6시 하굣길 최다

도내 최근 5년간 1641건 1682명 사상

  • 기사입력 : 2018-09-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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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하교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동안 경남지역에서 경찰에 신고·처리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1641건으로, 19명이 숨지고 166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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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이러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하교하기 시작하는 오후 2시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교 전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 159건이었던 교통사고는 오후 2~4시에 372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어 오후 4~6시에 4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시 이후부터 점차 감소했다. 2건 중 1건(52.3%)의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발생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은 오후 2시께, 고학년은 3시께 하교하며, 방과후 활동을 고려하면 4시 30분께에는 모두 학교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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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를 분석·발표한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2만3335명의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쳤고, 이들 어린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1302명(48.3%)이 오후 2~6시 하교시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행안부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강조하며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할 것을 강조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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