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5일 (화)
전체메뉴

함안 입곡저수지에 친환경 무빙보트 떴다

군, 15대 도입… 내달 공식 개장

  • 기사입력 : 2018-09-11 07:00:00
  •   
  • 메인이미지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저수지에 떠 있는 무빙보트.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함안군 입곡군립공원의 저수지에 친환경 무빙 보트가 등장했다.

    함안군은 최근 입곡군립공원 내 무빙보트 도입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공식 개장한다.

    입곡군립공원 저수지 일원 2ha의 일부 수면을 떠다닐 무빙보트는 8인승 15대다. 1대당 3300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창원시 용지공원에서 운행하는 무빙보트와 같은 선종이다.


    10일 오전 현장에서 시승한 무빙보트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3마력의 전동 선외기를 장착해 누구나 쉽게 조종할 수 있다. 운행속도는 최고 시속 6㎞지만 성인이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감이 느껴진다. 원형으로 제작돼 안정감이 있다. 천장 한가운데 선풍기도 장치돼 저수지에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청량감을 더해준다. 저수지 중간에는 보트 이용객들을 위해 인공섬도 만들었다. 재두루미가 날아와 초가을 정취에 운치를 더해 준다. 운항거리는 25~30분 정도. 승선료는 4인 30분 기준 2만원이다. 추가 승선 시 1인당 5000원씩 더 지불해야 한다. 함안군민에게는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송달호 군 산림녹지과장은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입곡군립공원에 무빙보트가 운영되면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장 전까지 안전시설 등을 보완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무빙보트 도입과 함께 입곡군립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건축하고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도 설치한다. 또 삼림욕장도 보강해 이용객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원 매장에 함안 농특산물 판매장도 구성, 무빙보트장 개장 이전에 오픈한다.

    현재 입곡군립공원에는 저수지를 끼고 도는 수변 데크로드와 운동장, 인공폭포, 저수지를 가르는 출렁다리, 삼림욕장, 숲 체험공간, 문화공원 등이 조성돼 1년 내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18년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입곡저수지는 총연장이 4㎞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다. 지난 1985년 저수지 일대 99만5466㎡가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글·사진= 허충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