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엔청복지관 어르신들이 지난 9일 신안면 목화장터에서 열린 갈전마을공동체 실버교실 전시·발표회에서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산엔청복지관/
산엔청복지관(관장 정운주)은 지난 9일 산청군 신안면 목화장터에서 갈전마을공동체 실버교실 전시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어촌희망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온 갈전마을공동체 실버교실은 평균 연령 70세 중반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주 1회 미술교실과 체조교실을 열어왔다.
이번 발표회와 전시회에는 5개월 동안 완성한 캔버스 수채화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체조를 선보였다.
한편 복지관 평생교육지원으로 운영해 온 실버라인댄스 교실 회원과 실버기타교실 회원들도 발표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으며, 짚불공예, 천연공방 등의 작품 전시와 체험부스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밥사랑 동호회와 우리밀엔빵 동호회에서는 플리마켓을 운영해 목화장터를 찾는 지역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산엔청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발표회로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으며 농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들의 문화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