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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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김해신공항 국토부와 공동검증하자”

“3개 시·도 단체장 합의… 소음 등 5개 분야 전문가 위촉”
“실무검증단, 추석 이전에 구성”

  • 기사입력 : 2018-09-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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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경남·부산·울산 광역단체장들이 동남권 실무검증단을 조속히 구성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동으로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부·울 광역단체장들이 지난 9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실시한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내용을 살펴보면 소음, 안전에 대한 문제점은 그대로면서 수요예측과 용량계획 등은 오히려 후퇴했다”며 “이런 문제점들을 실무검증단을 꾸려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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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권 신공항으로 확정된 김해공항./경남신문DB/


    동남권 실무검증단은 공항시설, 비행절차, 수요예측, 소음 등 환경, 법률 분야 등 5개 분야별 전문가 2~3명씩을 위촉해 추석 이전에 구성할 예정이다. 이 기구는 기존의 경부울 동남권 신공항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강화한 것이다.

    김 의원은 “경·부·울 단체장들이 전문가들을 위촉해 실무검증단을 만들고 국토부 용역수행팀과 함께 검증을 하는 형태다”며 “공동검증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통해 재조사 차원의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와 협업해 검증을 진행할 경우 결과에 대해 각자 입장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릴 수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과정 관리 및 결과에 대한 상위 판정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총리실 산하에 동남권 신공항 검증위 구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종 판단기구 역할을 할 총리실 산하 검증위는 국무총리실, 국토부, 부·울·경 광역단체가 동수로 추천하는 공항 관련 각 분야 전문가로 꾸릴 계획이다.

    김 의원은 “총리실 산하 검증위 구성은 단체장과 국토부장관이 합의해야할 사항이다”며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론에 대해 국토부와 경·부·울 단체장들이 조건 없이 승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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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전강용 기자/



    동남권 실무검증단은 향후 국토부 항공정책실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 등과 5개 분야별 쟁점들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재조사 차원으로 검토해 경·부·울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하고 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제출하고 진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부·울 단체장은 이달 내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해 총리실 산하 검증위 구성 및 중재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이와 별도로 감사원 특별감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는 동남권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에게 사실과 진실에 입각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부·울·경 단체장들은 김해 한 식당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하고 공동 합의문을 작성했다.

    공동 합의문에서 이들은 정부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 정부의 신공항 검증기구 구성, 검증기구 결정에 대한 존중과 수용, 신공항 논의와 별개로 이미 포화상태인 김해공항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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