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사진) 김해시의원이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엄 의원은 10일 제21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계획대로 장유여객터미널이 건립되면 심각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엄 의원은 “25년째 표류한 장유주민의 숙원사업인 여객터미널이 민간 사업자에 의해 건립될 예정인데 총 부지면적 1만1368㎡ 중 7338㎡는 일반 상업시설로 변경됐다”며 “과도한 일반 상업시설로 교통량이 증가해 여객터미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주말과 공휴일은 어떤 상황이 될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엄 의원은 이어 “해당 부지 최초 용도는 여객터미널로 일반 상업용지보다는 분양가가 현저히 낮게 책정됐다”며 “그럼에도 민간사업자가 없어 입체적 도시계획시설 결정이라는 절차를 통해 일반 상업용지로 전환시켜 엄청난 특혜를 제공하게 됐다”고 주장했다.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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