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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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도로 ‘포트홀’ 급증… 땜질처방 반복

서김해나들목 인근 곳곳 파여
삼계사거리·불암지하도에도 발생
“사고 위험 높아 구간 재포장해야”

  • 기사입력 : 2018-09-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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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통행이 잦은 김해시내 도로 곳곳에 최근 연일 쏟아진 소낙성 호우로 포트홀 발생이 급증했다. 김해시는 부분 보수를 하고 있지만 비가 오면 또다시 도로가 파이면서 땜질 처방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오전 김해시 풍유동 서김해나들목 인근 국도 58호선 양방향에는 연일 쏟아진 소낙성 호우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했다. 그중에는 차량 바퀴보다 큰 지름 40cm가량의 포트홀도 있었고, 도로 곳곳에는 임시로 포트홀을 메운 흔적들이 목격됐다. 서김해나들목 인근 도로는 김해-창원 간 출퇴근 차량이 많고,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대형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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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김해시 풍유동 서김해나들목 인근 국도 58호선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했다.


    김해-창원을 출퇴근하는 김모(54·김해시 내동)씨는 “지난 1월부터 58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서김해나들목 구간은 비만 오면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다”며 “몇달 전 일부 구간을 포장했지만 정작 포트홀 발생이 많은 구간은 손도 대지 않아 차량 파손 위험이 크다”고 했다.

    비가 내린 뒤 포트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은 서김해나들목 인근뿐만이 아니다. 김해시내에서 생림면으로 넘어가는 삼계 사거리 인근, 국도 14호선 불암지하차도 인근에도 차량 타이어 폭보다 큰 포트홀이 있는가 하면 아스팔트가 불룩 솟은 곳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김해시에 따르면 서김해나들목과 삼계사거리 인근은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민원이 집중되는 곳이다. 김해 관내에서만 우천시 하루 10여개의 포트홀이 발생하고, 지난주 내린 비로는 100여개가 발생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포트홀이 생길 때마다 부분적으로 메우는 작업을 하지만 해당 구간에서 또다시 포트홀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포트홀 민원이 접수되면 바로 출동해 긴급 보수작업을 하지만 관리하는 도로 구간이 많아 즉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재료 접착력을 좋게 하려면 땅이 마른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차량 안전을 위해 비 오는 날 긴급 보수작업을 하다 보니 보수한 지점이 오래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트홀이 발생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높고 비 오는 날 야간의 경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차량 타이어 파손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분 보수작업이 이뤄진 경우 우천 시 또는 대형차량 통행 시 포장이 벗겨질 확률이 높아 근본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비오는 날 야간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타이어 파손 우려가 있고 포트홀을 피하려고 급정거, 급차선 변경을 하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부분 보수할 경우 아스팔트로 빗물이 침투해 포장이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커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은 구간을 정해 재포장을 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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