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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영화인 간담회서 BIFF 파행 사과

  • 기사입력 : 2018-09-11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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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이빙벨 사태'로 무너진 BIFF의 위상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영화인들에게 사과했다

    오 시장은 10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전양준 집행위원장과 함께 서울에서 수도권 각 영화단체 대표·영화감독·배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BIFF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여년간 여기 모인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함께 일궈낸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산시가 훼손해 큰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 지난 정권의 구태적인 문화검열, 블랙리스트 작성과 같은 서슬 퍼런 억압 속에서도 BIFF와 한국영화를 흔들림 없이 지켜주신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BIFF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지원되고 있는 BIFF 지원 국비를 일반회계로 전환·증액하고 BIFF와 연계해 열리고 있는 아시안필름마켓을 분리해 별도 예산으로 국비 3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불과 20여일 앞두고 한국영화감독조합을 비롯한 영화단체들이 보이콧 선언을 철회한 상태에서 마련돼 시와 영화계가 그간의 불화를 불식하고 'BIFF 재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을 향해 힘을 모으며 영화영상발전 기금 1000억원을 조성해 BIFF 장기 발전의 자양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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