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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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 광장 조성부지서 외성 발굴

U자형·길이 100m… 보존상태 좋아
시 “사업 계획 전면 수정 불가피”

  • 기사입력 : 2018-09-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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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대첩 광장 조성지에서 진주성 외성(성밖에 겹으로 둘러 쌓은 성) 일부가 발굴돼 조성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물연구원은 11일 진주시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예정부지에서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보고회를 열고, 이번에 발굴된 진주성 외성 일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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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물연구원이 11일 진주대첩 광장 조성 예정부지에서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보고회를 열고 있다./진주시/


    외성은 U자형으로, 현재 발굴된 규모는 길이 100m, 너비 6~7m, 높이 4m 이상이며, 원형이 그대로 드러날 만큼 보존 상태가 좋다. 특히 외성의 성벽은 기단부와 벽석에 사용된 석재의 가공상태 및 축조방법이 달라 크게 상하층으로 구분되고, 내벽 초층 또한 초축시의 성토층과 수축시의 내벽다짐층으로 구분돼 3단계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출토유물은 대부분 조선시대 기와, 분청사기 및 백자 등으로 소량의 청자편도 나타나고 있으며, 발굴현장 성벽 아래에서는 임진왜란 이전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도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외성은 16세기 초축된 이후 임진왜란 직후인 선조 36년에 1차 수축, 정조 12년 2차 수축이 이뤄진 것이 이번에 발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외성 보존 문제와 기념광장 조성사업 방향을 결정할 계획으로, 사업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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