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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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위산업체 2곳 노사 갈등 ‘진통’

노조 “노조활동 침해” 대표 등37명 고소
사측 “사실 다른 조합 일방 주장만 담아”

  • 기사입력 : 2018-09-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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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한화테크윈에서 분사한 방위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노사가 임단협 과정 중 발생한 현수막 철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해 임금·단체 협상과 올해 임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조합원 교육시간 △노조활동 보장 등 120여개 항목을 두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 6일 사측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 30여개를 각 공장에 내걸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두고 ‘무단 설치물’이라며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이를 모두 철거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권오택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사무장은 “5개 회사 가운데 2개 회사가 방위산업체인데, 노동 3권 중 단체행동권을 제약받고 있다. 사측에서 이를 남용하면서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는 등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 등 37명을 절도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의 현수막 설치 행위는 단체협약상 홍보활동 보장에 있어 회사와 협의된 게시 장소에 설치하지 않은 협약 위반행위다”며 “내용 또한 노사간 교섭에 있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조합 입장만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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