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0일 의창구 신월동 시민체육관 앞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땅 꺼짐) 현상이 오수관 노후로 인한 누수 때문인 것으로 확인하고, 향후 지역 내 노후 상·하수도 조사 및 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관련기사 ▲창원 도로 한복판에 1m 구멍 )
창원시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지하에 묻혀 있는 콘크리트 오수관(500㎜)은 지난 1974년께 설치된 노후관으로 오수에서 발생한 황화수소로 관이 부식해 누수가 발생하며 싱크홀이 생겼다고 밝혔다.
11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김해성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지난 10일 시민체육관 앞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조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시 관계자는 “향후 싱크홀 발생 예방을 위해 노후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전반에 대한 초음파 탐사를 실시할 것이다”며 “지반 침하 우려지역을 등급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노후 상·하수관을 교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