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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지만...벤투호, 칠레와 0-0 무승부

손흥민, 주장으로 풀타임 활약

  • 기사입력 : 2018-09-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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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칠레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벤투호 1기 축구 태극전사들이 남미의 ‘강호’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 승부를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2-0 완승을 낚았던 벤투호는 9월 A매치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칠레와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뒀던 지난 2008년 1월 30일 0-1 패배를 안겼던 칠레를 상대로 설욕에는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에 세우고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 트리오를 활용하겠다는 벤투 감독의 승부수였다.

    황의조 뒤에서 남태희(알두하일)가 서고,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더블 볼란테로 나섰다.

    포백 수비진에는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칠레는 남미의 강호답게 강한 전방 압박과 탄탄한 수비로 한국에 맞섰다. FC바르셀로나 주축 미드필더인 아르투로 비달이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칠레전에서도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하겠다던 벤투 감독의 구상과 달리 칠레가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칠레는 경기 시작 4분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디에고 발데스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비달이 오른발 발리슛을 날리며 첫 포문을 열었다. 다행히 공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한국도 서서히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7분에는 남태희가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를 가로챈 뒤 황희찬에게 찔러줬다. 하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칠레는 오히려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공격 라인을 더욱 끌어올린 칠레는 후반 11분 비달이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마음껏 오른발로 찼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벤투 감독도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장현수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꿨지만 옆 그물을 살짝 스쳐 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막판 황희찬 대신 발이 빠른 문선민(인천), 이용 대신 김문환(부산)을 교체 투입했지만 끝내 칠레의 문전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 등 혹사 논란 속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으로 뛰며 공격을 이끄는 헌신을 보여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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