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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새 랜드마크 노량대교 개통

  • 기사입력 : 2018-09-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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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관광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13일 오후 전면 개통된다. 남해대교보다 330m 긴 총연장 990m로 9년 공사 끝에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 연륙교이다. 왕복 2차로로 개통된 지 무려 45년 만에 헌옷을 벗은 노량대교는 지역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세계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해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기했다는 평가다. 운행거리 4㎞(18㎞→14㎞), 운행시간 10분(28분→18분)이 단축되면서 지역의 교통편익성이 크게 향상된 점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노량대교 개통으로 남해안 관광자원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진단된다. 남해안 프로젝트와 맞물려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한 것이다.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

    노량대교는 지역발전은 물론 양 지역의 상생·화합에 기여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오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노량대교 하동 측 종점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노량대교 명칭 결정 과정에서 남해와 하동군이 갈등을 빚었지만 이날 오후에 진행된 걷기대회에는 양 지역 군민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가,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켰다는 소식이다. 총사업비 3913억원이 투입된 노량대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 진법인 ‘학익진’이 반영됐다고 한다. 400년 전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이란 점에서 역사적 개통으로 받아들여진다.

    노량해협에 들어선 새로운 교통 구조물 탄생을 자축하면서 ‘남해안권 공동발전’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챙겨보아야 한다. 서쪽인 전남 고흥을 출발해 동쪽인 거제로 연결되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국민관광 대중화 시대를 맞아 내륙 중심형 관광에서 해양관광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다. 노량대교를 잘만 활용하면 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상징과 번영의 자산으로서 자리 잡길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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