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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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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털물참새피 등 외래종이 토종 식생 초토화

  • 기사입력 : 2018-09-13 16: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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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류 생태공원에 외래종 식물들이 수면을 빼곡히 덮어 물속으로 통과하는 산소와 빛을 차단해 하천 고유의 식생환경을 교란하고 있다.

    부산시는 낙동강하류 생태공원 일원에 넓게 분포돼 환경부 생태계 교란 위해식물로 지정된 '털물참새피' 제거를 위한 샛강·수로 정비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털물참새피는 수면을 완전히 덮어 물속으로 산소와 빛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하천고유의 식생환경을 교란하고 수질악화와 해충발생을 촉진함으로서 하천 생태환경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된 법정 위해종이다. 시는 2016년부터 낙동강하류 생태공원 자연생태계를 교란하는 위해종 제거를 위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삼락생태공원 내 11㎞ 구간의 샛강·수로 정비사업을 벌였는데 올해는 엄궁습지 및 대저생태공원 내 1.8㎞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북미가 원산지인 털물참새피는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은 주로 남부지방의 하천과 수로에 널리 분포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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