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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전 이룰 것”

원로자문단과 간담회

  • 기사입력 : 2018-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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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규(왼쪽) 경남대 총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박재규 경남대 총장 등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남북관계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보기에 따라 속도가 느리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희가 구상했던 방안보다 오히려 활발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며 “이번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인데 취임한 지 불과 1년 4개월 만에 세 번이나 만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남북 군사적 긴장과 충돌 가능성을 종식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육지에서는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해상에서는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과 긴장을 종식하는 데 집중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맞는 우리의 목표와 문제를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는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원로자문단에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박재규 총장은 통일부 장관 재직 중이던 지난 2000년 6월 13~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아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원로자문단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하며 조언을 들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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