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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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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내각 등 권력 핵심 ‘호남 향우회’ 수준”

윤한홍 의원, 대정부 질문서 인사 맹공
지방 침체 부동산 정책도 고강도 질책

  • 기사입력 : 2018-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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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사진) 의원은 13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 내각, 사법기관 등 대한민국 권력핵심을 호남이 장악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총리를 비롯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곤 사회부총리,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 이은항 국세청차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대한민국 권력의 중심이 호남출신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대한민국은 ‘호남공화국’이다”며 “사상 유례가 없는 ‘편향 인사’, ‘적폐 인사’를 시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지난 10년간 종합적인 인사를 감안해야 한다”며 “일부러 기획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또 강남 집값 잡겠다더니 지방만 죽인 부동산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8·2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1년여 동안 이낙연 총리 5억5000만원, 장하성 정책실장의 집값은 4억5000만원이 올랐다”며 “강남 집값 잡겠다더니,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한 문재인 정부 고위직은 앉은 자리에서 ‘억’ 소리나게 재산을 불리셨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에 “말로는 서민, 공정, 정의를 얘기하면서 지위와 특권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문재인정부의 뿌리깊은 ‘내로남불’ 정서와 ‘특권 의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보는데, 국민께 사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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