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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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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中企·소상공인에 8조5000억 더 푼다

道·금융기관 ‘금융혁신 간담회’
금융기관, 올해 총 16조원 지원
신성장 혁신산업 육성에 집중

  • 기사입력 : 2018-09-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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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내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총 16조원을 푼다. 도내 금융기관들은 올해 7월까지 7조5000억원을 지원했고,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8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들도 8월부터 연말까지 1조3400여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15개 금융기관, 4개 보증기관, 기업인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경제 재도약 지원 논의를 위한 금융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와 도내 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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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도청에서 열린 ‘경남경제 재도약 지원 논의를 위한 금융혁신 간담회’에서 김경수 지사, 서영만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김석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한기환 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날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도가 추진하는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200억 규모의 기금조성에 특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 확대, 보증요율 감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은 도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경남은행은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전용상품을 개발 중이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여신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

    농협은행은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추석명절맞이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원 지원과 함께 소공인 특화자금 100억원도 신설한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경영안정, 시설설비 등 육성자금 6000억원 규모를 2022년까지 1조원대로 연차별 확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도내 투자기업 공장부지 매입비 지원, 수출 보험료 지원 등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경남주도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도와 19개 금융·보증기관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금융지원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경제 불황의 시기에 혁신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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