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대우조선 급식업체, 오늘부터 정상조업

노조, 사측 긴급교섭 제의 수용
이번 주 교섭타결 분수령될 듯

  • 기사입력 : 2018-09-17 07:00:00
  •   

  • 속보= 금속노조 웰리브지회(이하 지회)는 대우조선해양 급식업체인 (주)웰리브 계열사 웰리브푸드 측의 긴급교섭 제의를 수용, 17일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14일 6면 ▲대우조선 급식업체 노조 전면 파업 예고 )

    앞서 웰리브지회는 지난 14일 파업에 이어 주말인 15~16일에는 특근을 거부했다. 지회는 긴급교섭에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또다시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회는 올 교섭에서 △기본 시급 1060원(기본급 24만원) 인상 △월소정 근로시간 243시간 적용 △노동조합 사무실 대우조선해양 내 제공 등 크게 3가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지난 10일 교섭에서 기본급 6만5000원 인상, 월소정 근로시간 226시간 적용, 사외에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 등의 교섭안을 제시해 서로가 양보하지 않고 있어 이번 주가 교섭의 장기 파행 또는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근로자 A씨는 “점심시간 식사인원이 무려 2만5000여명에 이르는데, 근로자들의 ‘먹는 것’을 볼모로 파업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 회사 협력업체 근로자 B씨는 “대주주 측은 무책임하게 자신들이 채용한 임원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자율성을 충분히 주고, 하청 근로자들의 요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속노조 웰리브지회는 대우조선해양 사내식당, 통근버스 노동자 300여명이 설립한 노동조합이다.

    (주)웰리브는 대우조선 사내식당과 통근버스를 비롯해 거가대교 휴게소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였다가 지난해 5월 베이사이드PE라는 사모펀드에 지분 100%가 매각됐다.

    정기홍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