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승강기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 3개사와 총 부지면적 2만2229㎡에 투자금액 100억원, 고용인원 90여명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계약을 체결한 ㈜한림과 ㈜신금성엘리베이터는 대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승강기 제작·설치업체다.

구인모(오른쪽 두 번째) 거창군수가 지난 13일 한림·신금성엘리베이터·에스알지 관계자와 투자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거창군/

이들 업체는 승강기의 주요 핵심부품 등을 직접 생산하기 위한 확장부지를 물색해오다 거창군의 끈질긴 기업유치 방문과 승강기공단이 거창인증센터에 유치된 것을 보고 투자계약을 결심하게 됐다.

특히 ㈜신금성엘리베이터의 경우 기존 거창승강기밸리에 입주한 ㈜누리엔지엔지니어링의 협력업체로서, 승강기기업의 생산품과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게 돼 거창승강기밸리의 산업집적화에 기여하며 생산력 증가와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에스알지(SRG)는 대구에 소재한 업체로서, 들깨 고추 등으로 오메가3가 함유된 식용유지 제조업체다.

SRG는 일반산업단지에 신축공장이 가동되면 거창지역 농산물을 연간 70t 정도를 사용해 식용유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세계유일 산·학·연·관 승강기 산업의 중심인 거창에 투자를 결정해 줘 감사드린다“며 ”거창은 승강기공단을 이미 유치했고 연내 승강기특구 지정은 물론 향후 세계 승강기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