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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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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선율에 통영 물든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올해 첼로 부문 열려
내달 27일~11월 4일 통영국제음악당서
예비심사 거친 26명 본선 합격자 경연 펼쳐

  • 기사입력 : 2018-09-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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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잇는 음악인을 발굴하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다음 달 27일 막을 올린다.

    콩쿠르는 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치르는데 올해는 첼로 부문이 개최된다. 통영국제음악당에서 11월 4일까지 열리는 올해 콩쿠르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을 포함해 총 74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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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윤이상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는 윤이상 특별상을,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는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준다. 또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인 연주자에게는 유네스코 특별상을 수여하고, 입상자들은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기획하는 공연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콩쿠르에는 총 23개국 74명의 참가자가 지원해, 지난 8월 예비심사에서 12개국 26명의 본선 합격자를 선정했다. 올해 경연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 등 권위 있는 대회 수상자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연이 예상된다.

    10월 27일 참가자 현장등록을 시작으로 28~29일에는 제1차 본선, 31일~11월 1일에는 제2차 본선, 11월 3일 결선 무대가 열린다. 올해 콩쿠르는 정명화 첼리스트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 밖에도 오스트리아의 발렌틴 에르벤, 일본의 고 이와사키, 핀란드의 안시 카르투넨, 미국의 폴 카츠,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크냐제프, 한국의 이강호, 이탈리아의 루이지 피오바노 그리고 중국의 지안왕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본선 진출자들은 1, 2차 본선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 소나타, 윤이상 ‘활주’ 등을 연주하며, 결선 진출자들은 슈만, 드보르자크, 엘가, 쇼스타코비치,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콩쿠르 결선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재단의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참여해 콩쿠르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휘는 아드리앙 페뤼숑이 맡는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4일 오후 3시 MBC경남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 2차 본선과 입상자 콘서트는 무료이며 결선 티켓은 2만원이다. 문의 ☏ 650-0400.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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