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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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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거창구치소 이전 문제 분명한 입장 밝히라”

군의회, 주례회의서 계획 점검·대책 촉구
군 “갈등조정협의회 행동 결과 보고 대처”

  • 기사입력 : 2018-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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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지난 18일 주례회의에서 거창법조타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5년간 거창군 발전과 군민화합을 가로막는 블랙홀이 된 거창구치소에 대한 거창군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최근 갈등조정협의회가 요청한 주민투표 실시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불가’ 입장을 밝힌 회신을 두고 지역 여론이 찬반으로 갈라져 논쟁을 하는 등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갈등조정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국회 방문과 유감표명 기자회견, 군의회와 간담회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갈등조정협의회는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거창군의회와의 간담회를 제안해 왔다.

    이홍희 의장을 비롯한 권재경·김태경·심재수·최정환 군의원은 “거창군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돼야 하는데 갈등조정협의회와 거창군의회에 책임을 떠넘기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거창군의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 군의회에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구치소 이전 가능성을 타진해 왔는데 법무부의 입장이 변함이 없고 기초자치단체에서 국가정책에 따라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국책사업에 대한 역할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 갈등조정협의회 행동 결과를 보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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