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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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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갈 ‘우포 따오기’ 당황하지 않게…

후원회, 방사 앞두고 서식지 조성
논 습지 만들어 미꾸라지 등 공급
지역주민 견학 지원, 정화 활동도

  • 기사입력 : 2018-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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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 회원들이 논 습지에 미꾸라지를 방생하고 있다./후원회/


    (사)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회장 김영철)는 따오기 방사 후 우포늪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논 습지 조성에 참여해 따오기가 우포늪에 빠른 시일 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대대제방 주변 4259㎡에 300여만원을 투입해 논 습지를 조성해 인근 마을과 협업을 통해 연중 논 습지가 지속되도록 논에 물대기, 논 두렁 제초작업, 미꾸라지 공급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특히 논 습지 조성 사업은 따오기 방사에 행정과 함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지역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따오기 보호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논 습지 조성에 첫발을 디뎠지만 앞으로는 따오기 방사 시 행정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후원회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따오기 서식지 방사 견학을 시작으로 한·중·일 세미나 지원, 방사 후 따오기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우포늪 정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김영철 후원회장은 “10년 동안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363마리의 성공적인 복원이 이뤄졌고, 따오기 자연 방사 후 우포늪에서 따오기를 볼 수 있도록 서식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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