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보(121~153) 필승지세

흑121로 좌변 흑을 돌본 다음 백122때 흑123으로 상변 흑을 지켜서 안정권에 들었다. 백124, 126, 128 등은 초읽기에 쫓겨 둔 수인데, 백130은 악수교환이며 백132 대신 133으로 늘면 흑132를 선수하고 A가 좋은 수로 백147로 치중하면 흑B 해 빅으로 산다.

흑137에서 139의 선수에 백140에서 142의 반항한 것은 나중 좌변 흑의 절단을 노린 것. 백144에는 흑145의 가일수가 필요하며 백146에 연결하면 흑147로 확실히 살아야 한다. 여기서 백은 148로 축으로 몰렸던 백 한 점을 살려 나왔는데 흑은 149 이하 153으로 흑 석 점을 버리고 쉽게 처리하니 중앙 쪽의 흑이 두터워져서 필승지세다. 이후 백은 중앙 백돌을 움직여 좌변 흑을 잡으러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백이 모두 죽고 말았다.

● 2단 송태곤 ○ 2단 김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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