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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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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통일농업협력회, 남북농업교류 세미나 열어

도의회서 이병희·빈지태 의원 등 참석
통일딸기·육묘장 등 사업 방향성 제시

  • 기사입력 : 2018-09-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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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도의회에서 열린 ‘경남통일농업의 방향’ 주제 남북농업교류협력 세미나./도의회/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농업분야 남북협력에 앞장섰던 경남에서 통일농업 방향성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병희(자유한국당·밀양1)·빈지태(더불어민주당·함안2) 도의원과 사단법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하나 될 한반도 화합과 상생을 위한 경남통일농업의 방향’을 주제로 남북농업교류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권문수·강신원·김석호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임원들이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통일딸기, 통일육묘장 등 통일농업 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병희 도의원의 사회로 허승도 경남신문 논설실장, 조병옥 전농 부산경남연맹 조국통일위원장, 빈지태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이용복 경상대 교수 등이 통일농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허승도 실장은 “지자체가 즉흥적으로 남북교류에 뛰어들기에 앞서 경남과 북한 간 신뢰 구축 차원에서 중단된 농업교류사업을 복원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조병옥 위원장은 “모든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 또는 지자체가 국제정세, 남북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협의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빈지태 도의원은 “남북의 정상이 아무리 좋은 말고 제도로 서로 협력하고자 해도 국민들이 함께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통일농업 교류를 현장에서부터 동의를 구하고 일구어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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