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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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에 10-13 역전패

'김재환 대타 만루포' 두산, NC에 역전승으로 우승 매직넘버 '2'
'브리검 10승' 넥센, SK 꺾고 3위 추격 재시동

  • 기사입력 : 2018-09-22 2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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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7점 차의 역전승을 거두고 마침내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에 13-1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5승(45패)째를 챙긴 선두 두산은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패한 2위 SK 와이번스(71승 1무 57패)와 승차를 13경기로 벌렸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이날 하루 두 개나 줄어 '2'가 됐다.

    당장 23일 두산이 NC에 이기고, SK가 넥센에 또 지면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3회까지 0-7로 끌려간 두산은 4회초 박건우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고는 호투하던 NC 선발 구창모를 6회초에 무너뜨렸다.

    타자일순하며 김재환의 대타 만루포를 포함한 4안타와 사사구 5개, 희생플라이를 엮어 6점을 뽑고 7-8까지 따라붙었다.

    김재환은 시즌 43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굳게 지키며 1998년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2개)도 새로 썼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기회를 열자 김재호가 정수민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9-7로 전세를 뒤엎었다. 두산은 이후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NC는 8회말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두산 김승회에게서 투런포를 쏴 10-10 동점을 만들고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두산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9회초 NC 이민호를 상대로 류지혁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이후에도 박건우의 우익수 쪽 2루타,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한 점씩 더 내고 NC를 기어이 무릎 꿇렸다.

    나성범은 동점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로 4년 연속 100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은 고척 홈경기에서 SK의 앙헬 산체스를 일찌감치 무너뜨리고 8-2로 승리, 3위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4위 넥센은 3위 한화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지난 5일 넥센 박병호의 사구에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던 두 팀의 '리턴매치'로 관심이 쏠렸던 이날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넥센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임병욱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샌즈가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산체스는 넥센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1회만 던지고 교체됐다. 산체스(8승 7패)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오르며 지난해(10승 6패)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kt wiz는 잠실 방문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만루홈런과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엮어 LG 트윈스에 6-1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가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 로하스가 LG 선발 김대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145㎞ 속구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 너머로 날리고 전세를 뒤집었다. 로하스의 KBO리그 통산 4호 만루 홈런.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kt는 이날 승리에도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9위 NC와는 승차를 없앴다.

    최근 끝 모를 추락으로 6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진 LG는 6연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1-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전날 되찾은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LG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가을야구를 향해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KIA 최형우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선제 결승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를 치고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섰다.

    최형우는 6-0으로 앞선 6회에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태고, 7-3으로 좁혀진 7회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9패)을 채워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 원정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1-1로 맞선 7회초 2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민병헌이 바뀐 투수 심창민과 대결에서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7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자 8회초 채태인과 신본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볼넷에 9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11패)을 채웠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솔로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려 돋보였다.

    채태인은 올 시즌 102안타로 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은 6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kt 로하스와 두산 김재환의 만루홈런으로 올 시즌 KBO리그 전체 만루홈런 수는 50개가 됐다.

    이는 2015년의 48개를 넘어선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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