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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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23호골-배기종 결승골' 경남, 서울에 2-1 역전승

'김승대 PK골' 포항, 인천에 1-0 승리

  • 기사입력 : 2018-09-22 23: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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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경남FC가 10명이 싸운 FC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말컹의 동점 골과 배기종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15승 8무 6패(승점 53)를 기록해 3위 울산(승점 48)을 승점 5점 차로 제치고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위 전북(승점 66)과 격차를 승점 13점 차로 좁힌 경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8위 서울은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사슬을 끊지 못하면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로 도약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남은 파울링요와 김준범을 공격 쌍두마차로 내세웠고, 서울은 안델손-이상호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서울은 전반 14분 안델손이 상대 수비망을 뚫고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드리블 직전 핸드볼 파울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안델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선제골을 아깝게 놓쳤던 서울은 3분 후 안델손의 퇴장 악재를 만났다.

    안델손이 볼 경합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던 상대 수비수 하성민의 목을 오른손으로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남은 수적 열세에 놓인 서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지만 서울은 견고한 수비벽으로 경남의 예봉을 막아냈다.

    서울이 오히려 전반 4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의 신광훈이 상대 수비 견제를 뿌리치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김한길이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신광훈의 정교한 크로스와 김한길의 골을 향한 집념이 만들어낸 귀중한 선취골이었다. 김한길은 올 시즌 마수걸이 골에 감격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후반 들어 간판 골잡이 말컹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말컹은 쉴 새 없이 서울 문전을 두드린 끝에 마침내 후반 16분 굳게 닫혔던 서울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상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말컹은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서울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시즌 23호 골을 기록한 말컹은 제리치(강원·2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경남의 배기종이 1-1 균형을 깨는 역전 골로 김종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배기종은 후반 43분 후방에서 길게 전진 패스가 올라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까지 제치고 골문을 갈라 역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전반 10분에 터진 김승대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5위 포항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난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 중이던 최하위 인천은 포항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포항의 공격수 김승대는 전반 강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세 골과 도움 3개를 합작한 에드가(2골 1도움)와 세징야(1골 2도움)를 앞세운 대구FC가 상주 상무를 5-2로 대파하고 종전 10위에서 6위로 네 계단이나 도약했다.

    에드가는 선제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고, 세징야도 한 골에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대구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경남의 배기종이 서울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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