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시 상징인 태화강십리대숲을 반영한 대나무 잎 횡단보도 등 '2018 도시디자인 공모전'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부 최우수상에는 장영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이 제출한 '대나무 잎 횡단보도', 일반부 대상에는 정성훈(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씨가 디자인한 '인더스트리얼 플레이그라운드 포 울산'(Industrial Playground for Ulsan)이 각각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18∼19일 시청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127개 응모작을 심사해 입상작으로 일반부 29개 작품, 학생부 16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나무 잎 횡단보도는 천편일률적인 횡단보도 문양을 울산시가 개발한 대나무 문양으로 디자인한 시도가 창의적이며 실제 적용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더스트리얼 플레이그라운드 포 울산은 산업도시 상징성을 놀이터에 적용한 것으로 울산 특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여덟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시(市) 상징물로 울산 디자인하기'라는 주제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실시됐다.
　입상작은 11월 1∼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