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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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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cafe]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김기문 이사장

“주물업종 부가가치 높이는 데 주력
회원사 어려움 파악해 해법 찾을 것”

  • 기사입력 : 2018-09-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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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통령’(중소기업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낸 사람이 다시 지역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은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지난 8월 13일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에 뽑힌 김기문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전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두 차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주)홈앤쇼핑 설립을 비롯,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화두를 끌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최근 창원에 내려온 김 전 회장을 만나 이같은 궁금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메인이미지
    김기문 이사장


    △지금 운영하는 회사(제이에스티나)가 주물과 관련이 있나= 현재 하고 있는 아이템이 시계, 선글라스, 핸드백, 화장품, 주얼리 등 인데 이 중 시계는 주물과 관련이 있다. 시계는 금형부터 시작해서 선삭, 도금 등 여러 업종을 거쳐서 만든다.

    △주물조합 이사장을 맡게 된 이유는= 현재 우리사회가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제조업이 뿌리산업(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하는 분야)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만큼 뿌리산업이 중요하다. 하지만 뿌리산업은 이윤이 박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적용에 어려움이 많고 근로시간단축의 경우 주 52시간 시행으로 3교대를 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일할 인력이 없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고민하다 주물조합을 맡게 됐다.

    △이사장으로서 활동계획은= 주물 업종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면서 답을 찾겠다. 현재 부국금속 대외분야 대표이사 맡아서 업체들과 접촉하면서 직접 느끼고 있다.

    진해마천산단은 이전에 환경문제로 인해 민원이 많았다. 하지만 민원이 많았던 다이캐스팅분야가 대부분 떠나면서 현재는 민원이 많지 않다. 현재 조합상황을 보면 47개 회원사가 있는데 5년 전 전체 매출이 1조3000억원에서 현재 7000~8000억원으로 많이 줄었다. 주물업종이 그만큼 많이 위축돼 있다. 하지만 속이 꽉 찬 우량한 기업들도 많이 모여있다.

    현재 회원사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부가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해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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