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도내 231개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1.8p 상승한 89.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설업을 제외한 서비스 업종과 제조업 분야에서 소폭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중소기업 SBHI는 지난 8월 82.2로 나타난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2.0p 상승한 89.1이며, 비제조업도 전월대비 1.6p 상승한 88.8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상승은 계절적 상승의 기대감이 이어진 것으로 경남본부 측은 분석했다.
9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8.4%), 인건비 상승(48.1%), 원자재 가격상승(22.9%) 순으로 응답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