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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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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KBO 첫 4년 연속 170안타

NC, 넥센에 2-8로 져 6연패

  • 기사입력 : 2018-09-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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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NC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5차전에서 2-8로 역전패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NC의 시즌 성적은 56승 1무 82패가 됐으며, 넥센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6승 9패로 벌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넥센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쏘아낸 솔로포로 선취점을 따냈다.

    NC는 4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권희동은 이승호를 상대로 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40㎞ 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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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초 4년 연속 170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 선발 로건 베렛이 4회말 이정후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2사 1루 상황에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베렛이 김하성과 임병욱에게 2연속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6회말 승부가 뒤집혔다. 베렛이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고 샌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 베렛은 박병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1사 2루 상황에 임병욱에게 한 이닝 두 번째 투런포를 두들겨 맞고 강판됐다.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NC 두 번째 투수 구창모가 7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아낸 이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김진성이 등판했지만 김진성은 교체 등판하자마자 초구부터 샌즈에게 투런포 폭격을 당했다.

    투타 전반에서 꼴찌인 이유가 드러난 경기였다.

    베렛은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베렛은 3회말까지 3이닝 연속 무피안타 삼자범퇴 피칭을 펼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지만, 4회말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특히 유리한 볼카운트에 안타를 허용하는 등 유인구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결정구 부재로 투구 커맨드가 무너지면서 베렛이 기록한 7탈삼진 기록은 빛이 바랬다.

    NC 타선은 이날 5안타(2홈런) 1사사구 2득점에 그쳤다. 스크럭스, 권희동의 홈런이 나오긴 했지만 선행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의 홈런이었기 때문에 영양가가 없었다. 박민우·노진혁 등 핵심 전력이 무안타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나성범은 이날 9회초 안타를 쳐 4년 연속 170안타(KBO 역대 최초)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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