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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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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양산지역 고교평준화 추진

양산시민 68% 찬성 조사 따라 결정
내달 여론조사 60% 넘으면 시행 확정

  • 기사입력 : 2018-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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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도교육청은 양산지역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8월 28일 7면 ▲“양산지역 고교평준화로 바꾸자” 67.5% )

    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양산시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경남사회조사연구원은 양산시민 68.3%가 고교 평준화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양산 고교평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타당성 조사는 양산 관내 초중고 학생, 교사, 학부모 2만4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우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68.3%가 고교 평준화에 찬성했고, 31.7%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현재 양산시 관내 일반고의 문제점으로 1순위가 낮은 학교 교육력, 2순위가 대학 진학률 편차, 3순위가 학교 서열화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제도로 변경할 때 긍정적인 변화는 1순위가 학교 서열화 해결, 2순위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3순위가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였다. 반면 부적정인 변화는 1순위가 선호학교 쏠림현상, 2순위가 고등학교 하향 평준화, 3순위가 중학교 교육수준 저하였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 초 양산 관내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시의원 등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고, 설문조사에서 대상자 60% 이상이 찬성하면 조례 개정 등을 거쳐 2020년 고교 평준화를 시행키로 했다.

    이현근·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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