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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경남마라톤] 하프 우승자 인터뷰

  • 기사입력 : 2018-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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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부 김경삼씨 “첫 출전 우승, 내년 2연패 도전”


    “처음으로 참석한 경남마라톤에서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내년에도 부상이 없으면 꼭 참가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습니다.”

    제15회 경남마라톤 하프 남자 우승은 장년부에 출전한 김경삼(47·울산·울산태화강마라톤클럽)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1시간 17분 2초 9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씨는 14㎞를 통과했을 무렵 뒤돌아봤을 때 따라오는 달림이가 없어 우승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1주일에 6회 정도 훈련을 한다. 주로 퇴근길 16~17㎞를 달리고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안 좋을 때는 회사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해 훈련을 한다고 했다.

    김씨는 대회 코스에 대해 “태풍이 지나갔는데도 도로 상태가 좋았다”면서 “남천로와 귀산해안도를 지나는 코스가 훌륭했다. 마지막에 오르막 코스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탄한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은 없지만 5위 안에는 들 만큼 실력자. 하프 코스는 보통 1시간 13분~14분대에 주파하는데 아직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이번엔 기록이 다소 저조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꾸준한 연습을 하면서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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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최은숙씨 “4번 도전 끝 우승, 엄마는 강해요”


    “아이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1등까지 하게 돼 너무 기뻐요”

    하프 여자부 우승은 1시간32분56초37을 기록한 최은숙(43·진주시 상대동)에게 돌아갔다. 최씨는 올해까지 4번의 도전 끝에 경남마라톤대회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씨는 “매번 경남마라톤대회에 나올 때마다 아쉽게 1위를 놓쳤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이번 대회 코스 중 창원공단로를 따라 형성된 코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달리는 내내 햇살이 너무 뜨거워 힘들었는데 공단 쪽 코스에는 그늘이 있어 달리는 동안 컨디션을 재정비하고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최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올해로 5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는 “처음에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매일 10㎞ 이상씩 꾸준히 달리다 보니 어느새 마라톤이 일상에 스며든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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