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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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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경남마라톤 화제의 참가팀] 창원 대방동 ‘즐거운공부방’

“엄마·친구와 함께 완주했어요”

  • 기사입력 : 2018-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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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대방동 ‘즐거운공부방’ 어린이와 학부모, 선생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에서 온 즐거운공부방팀이 경남마라톤대회를 찾았다.

    이들은 공부방을 운영하는 김정옥 선생님의 권유로 10년째 꾸준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 몇 명이 참여했는데 점차 학부모, 선생님까지 함께 즐기게 돼 올해는 어린이 25명, 학부모 14명 등 총 39명이 참여했다.

    김 선생님은 “교과공부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고 싶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고 있다”며 “상반기엔 지구의 날에 맞춰 비음산에서 ‘쓰레기 줍기 산행’을 하고 하반기에는 도전과 성취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마라톤대회를 찾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출발 전 잔디밭에 모여 준비운동을 하며 기록보다는 완주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매년 완주한 학생들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며 마라톤대회가 끝나면 부스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육과 간식을 나눠먹으며 정을 쌓는다.

    이번 마라톤에 참여한 정진숙(39)씨는 “딸 채영이와 아들 승민이, 남편 등 네 식구가 마라톤대회에 총출동했다”며 “아이들이 성취감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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