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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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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손바람

2002년도 제7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전

  • 기사입력 : 2018-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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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보(31~60) 손바람

    흑31은 일단 이 한 수인데 백32, 34로 흑을 끊어온다. 흑33으로 47에 젖혀도 백은 34로 둔다. 여기가 흑의 첫 번째 기로였다. 흑35는 신예다운 강렬한 응수타진. 상변을 두다 말고 갑자기 흑37로 우변에 뛰어든 것은 절대 팻감 하나를 마련하자는 의도다. 즉 흑43으로 준동할 때 백44로 백49로 끊어 패가 났을 경우를 대비한 것. 따라서 백44의 자중은 당연하며 흑은 일단 기분 좋게 45로 빵때리고 탈출에 성공했는데, 흑41때 백42는 중대한 실착으로 백58로 단수 쳐서 흑A로 잇게 만든 다음 42로 잡는 것이 바른 수순이었다. 흑55로 단수 칠 때 무심코 이은 백56 또한 완착으로 B로 때려낼 자리. 흑은 C로 뻗을 수밖에 없어 백A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흑57에서 59로 때려 손바람을 낸다.

    ● 3단 송태곤 ○ 7단 김숭준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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