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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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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을 아름다운 합창 하모니

오는 16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제7회 코리아합창제’
국내 우수 시립합창단 등 참여 민요·가요 등 들려줘
해외합창단 2개 팀 첫 초청 국제합창제로 위상 높여

  • 기사입력 : 2018-10-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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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sion 경남!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2018 제7회 코리아합창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2012년 시작돼 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합창제는 전국·지역을 망라해 우수한 합창단과 교회 합창단을 초청해 경남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경남을 대표하는 합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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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코로 일루스트라도 남성합창단

    경남지역 우수 합창단의 발굴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합창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져 이제는 전국을 대표하는 합창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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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합창단



    지금까지 참가팀은 시립합창단과 민간 합창단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제7회 코리아합창제에서는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합창단 2개 팀을 초청해 국제합창제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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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진해여성합창단



    해외팀 중 15세에서 25세까지 취리히 콘서바토리에서 성악을 전공한 학생들로 이뤄진 스위스 취리히유스콰이어는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합창단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환상적인 아카펠라(무반주합창곡)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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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취리히유스콰이어



    세계합창제 수상경력 및 국가 음반 공연 부문 최고상을 수상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필리핀 코로 일루스트라도(스페인 식민지 시절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필리핀 지식인들을 일컫는 말) 남성합창단은 세계 정상급의 화음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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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구립여성합창단



    국내 참가팀으로는 국내 시립합창단을 대표해 이영만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45년 역사의 여수시립합창단이 브람스의 합창곡과 흥겨운 우리 민요 ‘쾌지나 칭칭’, ‘하나님의 은혜’를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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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립합창단



    부산지역에서는 1993년 여성의 권익 신장과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창단된 작곡가 전욱용 지휘자가 이끄는 영도구립여성합창단이 참가해 숲속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들을 울림 그대로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이용주 작곡의 ‘숲속의 메아리’와 우효원 작곡의 ‘성자들의 행진’을 선사한다.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민간합창단으로 전국환경합창대회 금상 수상, 대구세계합창축제 동상 수상에 빛나는 거창합창단이 박정애 지휘자와 함께 ‘세노야’, 가요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1998년 창단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간교류 및 외교사절단 등으로 사랑받는 창원시진해여성합창단은 뉴질랜드 민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Pocarecare ana’와 진해라는 지역특성을 살린 ‘브라보해병대’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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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서머나교회



    코리아합창제의 마지막은 경남지역 교회합창단 2곳이 맡는다. 코리아합창제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창원대 김동순 교수의 지휘로 창원서머나교회(담임목사 배성현) 성가합창단 연주에 이어 탁월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박규홍 지휘자의 진주초대교회(담임목사 이경은)까지 두 교회 모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대규모 합창으로 멋지게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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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초대교회



    경상남도가 특별후원하고 코리아합창제조직위원회가 함께하는 이번 합창제에는 장애인 50명과 탈북민 50명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우 조직위원장은 “인간미 넘치고 균형과 조화의 음악인 합창이 주는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가을 합창의 대향연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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