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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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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현명한 신용등급 관리법

당신의 신용등급 안녕하십니까?
신용등급은 4개월에 한번씩 연 3회 무료조회 가능
신용평가는 대출 등 성실 상환하고 연체는 피해야

  • 기사입력 : 2018-10-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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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이 재산인 시대다. 신용등급에 따라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신용등급의 정확한 의미는 ‘신용조회회사(CB : Credit Bureau)가 향후 1년 이내에 90일 이상 장기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통계적 분석방법을 통해 1~1000점(1~10등급)으로 수치화한 지표’이다. 신용등급이 1등급에 가까우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상태가 우수하다. 등급별 점수구간은 신용조회회사별로 상이하며, 개인의 신용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대출결정, 신용카드 발급, 신용거래 개설 등) 개인신용등급을 참고지표로 활용한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이 소개하는 현명한 신용등급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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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관리소홀도 등급을 하락시킨다

    개인신용등급은 주로 연체발생, 대출금액 증가 등 평가요인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개인의 신용등급 관리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과 관리소홀 등으로 신용등급의 하락, 대출시 금리인상 등 부담이 증가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신용은 단기간에 나빠질 수는 있지만 단기간에 향상되기도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고, 개인신용평가시 긍정적·부정적 반영요소 등을 정확히 알고 현명한 신용등급 관리요령을 숙지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감독원은 지적한다.

    ▲신용평가 시 긍정적 반영요소

    ①대출금 상환이력: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 상환시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②신용카드 사용 금액 및 기간: 적정한 금액을 신용카드 (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고 연체 없이 상환시 긍정적 정보로 반영되며, 신용카드를 연체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향상될 수 있다. ③연체상환 및 연체상환 후 경과기간: 연체 대출 상환시 신용평점이 상승하며, 추가 연체가 없는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급이 회복된다. 단, 연체금 상환 즉시 연체 이전의 등급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④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 실적: 통신·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용평가 시 부정적 반영요소

    ①대출금 연체: 대출금의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는 경우, 신용조회회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되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연체기간이 길수록 장기간(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대출금액 및 대출건수 증가: 대출금액 및 대출건수가 많을수록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디. ③제2금융권 대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대출시 상환해야 할 이자부담이 증가해 연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은행 대출에 비해 신용평점이 더 많이 하락할 수 있다. ④과도한 현금서비스 이용: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를 일정기간·일정금액 이상 이용하게 되면 부채의 증가로 보아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과거 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분석결과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연체율이 미이용자의 연체율보다 높기 때문이다.

    ▲평소 자기 신용등급에 관심 기울이기

    신용등급은 대출 가능 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 등을 결정하는 기본지표로서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금융감독원은 조언한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신용조회회사(CB)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4개월에 한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신용등급 확인으로 인한 등급 하락은 없다. ‘나이스지키미’ (https://www.credit.co.kr), ‘올크레딧’(http://www.allcredit.co.kr) 등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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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기

    대출금 등의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만큼,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한다. 신용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체를 피하는 첫 걸음은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기

    연체는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해야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상환능력에 비해 과도한 채무는 연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주거래 금융회사 및 자동이체 이용하기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다시 산정하여 적용된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 카드대금이나 통신요금이나 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 관리에 좋다.

    ▲보증내역 관리 및 대부업체 선정

    다른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보증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보내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되며, 채무자가 연체를 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는 금융회사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신용등급 산정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되므로 대출 금융회사 선정시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용평가 가점제 적극 활용하기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평가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활용시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요금 등 공공요금 성실납부실적,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금 성실 상환,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재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한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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