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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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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큰 바꿔치기

2002년도 제7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전

  • 기사입력 : 2018-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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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큰 바꿔치기

    송태곤은 싸움을 즐긴다. 그래서 늘 전투를 주도하는 편이다. 16강전에서 안조영, 8강전에서 이성재를 꺾었을 때도 선제공격을 가해 우세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전투라면 물러서지 않는 김승준. 16강과 8강전에서 3년 연속 4강에 진출했던 서봉수와 전기 준우승자 윤성현에 한판승을 거두고 올라 온 맹장이다.

    흑63으로 머리를 내밀자 우변의 백이 졸지에 곤마 신세로 변하고 말았다. 흑65때 백66이 기로인데 67에 막아두는 것이 두터웠다.

    흑67이 쌍방 급소의 곳. 백70으로 끊을 때 흑71 이하 81까지 돼서는 백이 국면을 그르쳤다. 흑81의 코붙임을 당하자 백82, 84했으나 A로 우변의 백을 돌볼 기회였다. 흑89까지 큰 바꿔치기가 이뤄진 다음 백90의 가일수는 생략하면 준동하는 맛이 생긴다.

    ● 3단 송태곤 ○ 7단 김숭준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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