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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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발전하려면 수소차 편중된 로드맵 개선해야”

창원 ‘국제수소에너지전시&포럼’
선박·건설기계 등으로 확대 필요
국제 협력과 철저한 사업 준비도

  • 기사입력 : 2018-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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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포럼의 신에너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차에 편중된 로드맵 개선과 국제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 2018 (H2WORLD 2018)의 신에너지포럼 패널토의에서 한국수소산업협회 장봉재 회장은 수소산업의 시각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수소산업에는 생산·저장·이송·이용 등 다양한 분야 산업이 포함되고 선박과 건설기계에 수소 에너지 적용을 위해 산업의 규모도 매우 커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 정부 정책은 수소차와 충전소 확대에만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소 지게차 지원금과 산업 현장 내 수소 충전소, 선박 수소 충전소 설립 계획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제 협력과 더욱 철저한 사업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솔리드파워 FCI 이태원 대표는 “수소 기술의 선진국인 일본도 수소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어 세계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실적 위주의 로드맵을 만들다가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냉정한 판단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일본의 수소사회 이행 정책 및 추진현황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 및 투자방향 △수소 시범단지 사례를 통한 수소사회 구축 RD&D 추진전략 등이 이뤄졌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신재행 단장의 ‘한국의 수소경제 현황 및 이행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까지 수소차 2000대 신규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0개소를 신규 구축할 목표다. 또 수소버스 20대를 시범 도입하고 수소선박 및 인프라 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수소산업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호서대학교 이택홍 교수는 “수소산업 정책이 급격히 추진되다 보니 부실한 계획이 나올 위험성도 있다”며 “우선 수소에너지의 기존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와의 공존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신에너지포럼은 H2WORLD 조직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녹색기술센터 주최·주관으로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의 3개 포럼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진행되고 이날 오전에는 미래수소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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