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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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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기자 취재활동 제한은 언론자유 침해”

신문협회, 정부 사과·재발 방지 촉구

  • 기사입력 : 2018-10-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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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문협회가 탈북민 기자에 대한 취재활동 제한은 언론자유 침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통일부가 지난 15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의 공동취재단 가운데 탈북민 출신 기자를 배제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경시하는 행위”라면서 “과거 군부 독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발생한 만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정부는 해당 기자와 언론에 사과하고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통일부의 이번 행위는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북한 측이 탈북민 기자의 취재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것으로 지레 판단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통일부는 탈북민의 권리 보호와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가장 앞장서야 할 정부 부처인 만큼 북한 측의 반발이 있다 하더라도 탈북민 역시 엄연한 우리 국민임을 강조하고 언론 자유라는 민주 체제의 특성을 설명하며 취재 활동을 보장·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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