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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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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뼘 한국사 등

  • 기사입력 : 2018-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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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뼘 한국사= 촛불을 들며 국정 역사교과서에 반대했던 신진 연구자들은 2016년 1월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를 창립하고, 새로운 플랫폼에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자 했다. 이런 의도는 같은 해 여름 시작한 Daum 스토리펀딩 ‘한뼘 한국사 : 교과서 뒤편의 역사’는 조회 수 수십만 회, 후원 325건, 446만원의 모금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 연재되었던 글들을 가다듬고, 새로운 두 편을 추가해 ‘한뼘 한국사 : 한국사 밖의 한국사’로 빚어냈다.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엮음, 푸른역사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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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저자가 이번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밝히러 돌아왔다. 전작에서 생각이 많은 사람과 심리 조종자 각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프티콜랭은 이후 심리 조종자에게 반복적으로 걸려드는 사람들을 상담하다가 이 둘 사이에는 ‘긴밀한 연결고리, 기묘한 궁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부키 펴냄,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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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 살해 사건= 역학 3부작으로 유명한 백금남 작가가 메이지 유신의 흑막을 파헤쳤다. 조선을 어버이로 섬기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신이 되어버린 일본 천황. 이 책은 메이지 유신이 단순한 일본 근대화가 아니라 천황의 혈통이 바뀐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로 인해 시작된 조선의 비극을 다룬다. 사료를 근거로 추적한 일본 황가의 비밀과 한일 관계의 진실을 다룬 팩션으로, 철저한 사료 조사를 통해 10년간 파헤친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백금남 지음, 마음서재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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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미래, 산학협력으로 한계를 돌파하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대학을 제시하며, 기업이 어떻게 해야 대학에서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14년간 대학에서 수많은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과 450건 이상의 기술 이전을 비롯해 110여 건의 R&D 사업을 기획한 산학협력 전문가가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이성준 지음, 라온북 펴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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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넛 경제학= 인류의 맥락과 목적, 가치가 진화하는 만큼 경제의 비전을 그려내는 방식도 진화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직면했는지, 지향하는 가치들은 무엇인지,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반영해 과감하게 발상을 전환할 때이다. ‘무한 성장’의 신화를 넘어 지구를 고갈시키지 않고 모두를 충족시키는 길, <도넛 경제학>이 파괴와 훼손의 수렁에 빠진 우리에게 획기적인 개선 방법을 제안한다. 케이트 레이워스 지음, 홍기빈 옮김, 학고재 펴냄,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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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한 걸음 더=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1988년 창립된 한국역사연구회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책인 만큼 창립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정년을 맞았을 수도 있는 터에 신진 연구자들까지 가세해 한국사 학계의 연구 역량에 관한 바로미터일 수도 있고, 한국사 연구의 현황을 보여주는 지형도일 수도 있으며, 한국사 연구가 나아갈 바를 점쳐 볼 수 있는 나침반이기도 한 책이다.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푸른역사 펴냄,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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