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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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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혐의 김경수 지사, 재판 첫 출석

“재판과정서 진실 밝혀지도록 최선 다할 것”
“도민께 송구···도정에는 차질 없을 것”

  • 기사입력 : 2018-10-29 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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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1차 공판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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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첫 공판을 받기 위해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9월과 10월 2차례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변호인만 출석했다. 이날 첫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의무적으로 출석하게 돼 있어 김 지사는 하루 연가를 내고 출석했다.

    오전 9시46분께 법원 청사에 도착한 김 지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서 그랬듯 남은 법적 절차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재판 과정에서 분명히 밝혀질 것"면서 "경남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데 도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하지만 도정에는 어떤 차질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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