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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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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점’ 김경수 도정 조직개편안 나왔다

노동·소상공인정책 등 5개과 신설
도의회 14명 등 정원 117명 늘려

  • 기사입력 : 2018-10-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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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도정 4개년 계획을 뒷받침하는 조직 개편안이 30일 발표됐다. 경남도는 이날 조직 개편안이 담긴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경제혁신에 방점= 가장 큰 변화는 김경수 지사가 강조한 3대 혁신, 그 중에서도 ‘경제혁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행정부지사 소속 기관인 해양수산국과 도시교통국이 경제부지사 소속으로 바뀐다. 아울러 현재 경제부지사 소속기관인 미래산업국은 산업혁신국으로, 경제통상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각각 명칭을 바꿔 관련 업무를 집중시킨다.

    경남도가 앞서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꾸고 경제분야에 집중하도록 한 것의 후속조치다.

    경제혁신과 함께 ‘사회혁신’과 ‘도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식 조직으로 만든다. 각각 사회혁신추진단과 도정혁신추진단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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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경남신문 DB/

    ◆5개과 신설 117명 증원= 이번 조직개편안은 도정 4개년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행정부지사 직속 기관으로 감사관과 여성가족정책관이 있는데, 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을 신설해 저출생 문제와 인구증가문제, 고령화사회 대응 관련 업무를 집중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는 5개과가 신설되고 정원도 117명이 늘어난다.

    새로 만들어지는 ‘과’는 △노동정책과 △소상공인정책과 △산업입지과 △에너지산업과 등 대부분 경제정책과 관련된 부서이고, 이밖에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에 ‘서부민원과’가 신설된다.

    ◆도의회 조직·인력 확대= 경남도의회 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대된다. 도의회는 현재 정원보다 14명이나 늘어난다. 도의회가 만들어지고 한 꺼번에 이렇게 많은 인력이 늘어난 것은 전례가 없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의 강력한 요구도 있었고, 의회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온 김경수 지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는 의정지원 인력의 대폭 확충이다. 14명 중 12명이 도의원들의 입법·정책 활동을 돕는 인력이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2명씩 배정된다. 다만, 상임위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도의회 입법예산담당관실에서 의정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홍보기능도 강화된다. 총무담당관실 내에 기존 공보계 외에 미디어홍보계가 신설되고 인력이 충원된다.

    ◆내년 1월 2일 시행= 경남도는 입법예고에 앞서 지난 26일 도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조직개편 방안을 설명했다. 입법예고기간이 지나면 취합된 의견을 모아 도의회에 조직개편과 관련한 조례안을 제출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관련 부서를 한 곳에 모았고, 무엇보다 도정 4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전과 달리 부서별, 직렬별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심의도 받았고 소통과 토론을 거쳐 만든 개편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가 조직개편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 오는 11월 6일부터 열리는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시행 시기는 내년 1월 2일 예정이다.

    이종훈·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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