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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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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저스 잡고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5차전 5-1 승리… 4승 1패로 정상

  • 기사입력 : 2018-10-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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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의 패자가 됐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원정길에서 4, 5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1903, 1912, 1915, 1916, 19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오랜 기다림 끝에 2004년 정상에 오르며 ‘밤비노의 저주’를 깨더니 2007,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102년 만에 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 보스턴은 투수들의 보직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전술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차전 선발투수도 파격이었다.

    보스턴은 25일 2차전 선발로 등판하고, 27일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라이스는 28일 4차전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모두가 24일 1차전에 선발로 나선 크리스 세일의 5차전 등판을 예상했지만,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파격을 택했다.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하루만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는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정석대로 나흘을 쉬고 5차전 다저스 선발로 나선 클레이턴 커쇼는 홈런 3방을 허용하며 7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커쇼는 1차전(4이닝 7피안타 5실점)에 이어 5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월드시리즈 커쇼의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36이다.

    25일 2차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다저스)은 6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으나,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면서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류현진은 2차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3승 4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올해에도 가장 높은 무대에서 보스턴에 무릎 꿇었다.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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