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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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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 구포가축시장 역사 속으로

  • 기사입력 : 2018-10-30 15: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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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60년 전통의 구포가축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최근 혐오시설로 지목된 구포가축시장을 일제 정비해 시민들을 위해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구포가축시장은 부산 최대 규모 가축시장으로 6?25전쟁 이후 형성되기 시작해 한때 60여 곳의 가게가 성업했으나 최근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 등으로 쇠락하기 시작해 지금은 업소 19곳이 영업하고 있는데 해마다 복날이 다가오는 여름이면 동물보호단체에서 주말마다 시위를 벌여 상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시는 최근 구포시장 일대를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전격 결정해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돌입하면서 기존 구포가축시장 상인들을 위한 폐업보상,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방안 등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상인들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구포가축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을 총 199억원을 투입해 최대면적 3724㎡에 3층 규모의 주차시설과 소공원, 시민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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