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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자살 학생 328명… 안심 교육환경 마련해야”

김한표 의원, 2016~2018년 교육부 자료 분석정서행동특성검사 보완·유해정보 관리 촉구

  • 기사입력 : 2018-10-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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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이 328명에 이르고,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상의 괴롭힘)을 비롯한 학교폭력이 증가하면서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30일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사진)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8명, 2017년 114명, 2018년 8월까지 106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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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년 8개월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328명의 학생들 중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했던 학생은 모두 298명이었고, 이 중 정상군은 251명으로 84%를 차지했다.

    또 2018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사이버 불링은 전체 학교폭력 피해경험 10만7141건 중 1만1577건으로 10.8%를 차지했다. 학교폭력 10건 중 1건은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초중고교 사이버 불링 신고내역은 지난 2013년 1082건에서 2017년 3042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18년도 교육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한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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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에게 “정서·행동특성 검사에서 정상군으로 분류된 학생 중에 학생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것은 정서·행동특성 검사 자체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예방을 위해 정서·행동특성 검사를 실효성 있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춘란 차관은 “정서·행동특성 검사의 보완할 부분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며 “유튜브의 자살관련 유해정보 자료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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