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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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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한다

경남도, 해양수산국책사업 추진
내년부터 4대 핵심과제에 ‘온힘’
“어촌, 새 혁신성장 동력 만들 것”

  • 기사입력 : 2018-11-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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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 내년부터 해양수산 분야 대형 국책사업이 연이어 진행된다.

    경남도는 민선 7기 해양수산발전 도정 4개년 과제로 추진하는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수산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 구축, 어촌뉴딜300사업, 스마트 양식 시범단지 조성 등 4개 핵심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통영에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 먼저 통영지역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매립지 내에 3층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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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경남도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2019~2021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수산식품 연구·홍보·전시·판매·가공 등 복합단지를 건립한다. 수산 가공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지원실 및 전시·홍보·판매장을 겸비한 수산식품 가공 복합 기능을 수행한다.

    2~3단계 사업은 2020~2023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해 가공시설을 단지화하고, 수산가공 대기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패류양식 연구센터 건립= 패류양식 연구센터는 2019~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50억원)을 투입해 패류종자 생산시설, 신품종 및 미래 전략품종 연구시설, 시험양식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3층 규모(부지 3000㎡에 연면적 4500㎡)로 건립된다.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2021년까지 건립 공사를 완료한 후, 2022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패류양식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패류 주 생산단지 특성을 살린 해역별 특화품종의 전략적 육성은 물론, 최근 식품 위생·안전성, 수산종자 열성화 등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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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촌뉴딜300사업 유치에 총력=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에도 37개소 4301억원을 신청했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확정된다. 시군별로는 창원(7), 통영(12), 사천(2), 거제(5), 고성(3), 남해(5), 하동(3)이며, 개소당 사업비는 평균 116억원이다.

    경남도는 어촌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증대와 관련된 사업인 만큼 2019년도 사업대상지 70개소 중 18개소 이상 선정을 목표로 서면 및 현장평가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4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2019년부터 추진될 어촌뉴딜300사업은 경남도가 보유한 섬·해안 등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레저 및 국민휴양, 수산 특화 시설을 지역특성에 맞게 도입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양식 실증센터 구축 공모 준비= 경남도는 2019년부터 고성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 19만8000㎡에 스마트 양식 실증센터 구축(300억원)과 스마트 양식 다기능복합단지 배후부지 기반조성(100억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공모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트 양식단지는 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해 고부가 어종 및 수산종자를 양식하고 스마트 종자배양 및 시범양식장을 조성해 자동화·지능화 양식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양식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양수산업과 어촌이 새로운 혁신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발전 기본계획을 용역중”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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