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3일 경남유아교육원과 창원한별유치원에서 도내 공·사립 유아, 학부모, 교원, 창원지역 대학의 유아교육과 교수 및 학생 6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첫 ‘제1회 유치원 수업나눔축제’를 개최한다.

경남교육청 주최로 실시하는 ‘유치원 수업나눔축제’는 △수업명사 △수석교사 △교육과정우수유치원 △유치원수업연구대회 1등급 교사 △안전시범유치원 △국외연수단 △지역의 유아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교육과정이 유아중심 놀이중심으로 개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발맞추어 △유치원에서의 놀이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 △놀이교육의 방법 모색 △놀이교육의 안착 지원 등을 목적으로 축제를 추진한다. 이번 축제의 전체 놀이마당은 교원, 학부모, 예비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토크로 토크1, 2, 3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토크1에서는 원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희숙 선생님이 나와 ‘놀이에서 유아교육을 찾다’라는 주제로 직접 수업한 장면을 보면서 유아교육에서의 놀이수업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놀이수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2에서는 창원대 유아교육과 이민정 교수와 원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희숙 선생님, 그리고 유아교육담당 이미숙 장학관이 패널로 나와 ‘놀이에 대해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유아가 생각하는 놀이, 교사가 생각하는 놀이, 학부모가 생각하는 놀이, 대학의 유아교육과 예비교사가 생각하는 놀이에 대해 묻고 답하는 이야기를 통해 유아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크3에서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우리, 서로를 칭찬하다’라는 주제로 나에게 또는 동료에게, 선생님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색종이에 적어 비행기를 접어 날려서 소개하는 시간으로 칭찬의 메시지가 유아교육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수업나눔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수업나눔마당에서는 총 7분과가 운영되며 ‘처음 만나는 연극놀이’라는 주제로 수석교사의 수업나눔, ‘교육과정 우수유치원’의 수업나눔, 유치원 수업연구교사 연구대회 1등급 교사들이 놀이수업에 대한 수업실천 사례의 공유, 수업나눔토크 등을 진행한다.

전시놀이마당에서는 거창유치원의 안전시범운영 결과, 교육과정우수유치원의 연구 결과, 국외연수단의 덴마크, 독일 유치원 교육 소개 자료를 전시해 한 해 동안의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유아놀이마당에서는 창신대학교 유아교육과 예비교사들이 준비한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인형극과 경남대학교와 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 예비교사들이 준비한 미술체험활동, 수학·과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아들이 행복한 놀이수업을 체험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미숙 경남도교육청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은 “2020년 유치원 교육과정 개편을 앞두고 제1회 유치원 수업나눔축제가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다양한 형태의 수업 모델 및 교육프로그램 발굴·확산에 경남교육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